[차알못 시승기] SM6(탈리스만) 2.0 GDe 시승기
안녕하세요
주인장입니다.
이번에 생애 첫 차를 장만하려고 이것 저것 알아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제 취향은 세단 인데요. 나중에 결혼하고 패밀리카로 사용하려면 좀 큰 차를 찾아보니 중형급으로 찾게 되었습니다.
중형 세단 중 소나타, K5, 말리부, SM6 에서 최종적으로 SM6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매장에서 시승을 신청하여 2.0 GDe RE 풀옵 클라우드 펄을 시승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생애 첫 차이기도 하고, 평소에 차량에 관심도 없었던 터라, 차알못 시승기인데요...
그동안 회사차를 끌었기 때문에, 운전은 곧 잘 합니다. (구형 SM3, 모닝 등)
이번에 차량을 구입 하면서, 굉장히 차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제 딴에는...ㅋㅋ)
시승기에서 저는 4가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 운전성능
2. 차량꿀렁임 및 잡소리
3. 승차감
4. 기능
위에서 부터 차례 대로 느낀 점을 적어 보겠습니다.
1. 운전성능
운전을 하는데 있어서 지원해주는 기능이 5가지가 있습니다. 스포츠 모드, 컴포트 모드, 뉴트럴 모드, 에코 모드, 퍼스널 모드 이렇게 있는데요,
첨에는 무난하게 컴포트 모드로 주행을 하였습니다. 컴포트모드는 모든 면이 중간으로 셋팅 되어 있습니다. 서스펜션, 핸들링, 승차감 등
컴포트 모드로도 충분히 저는 만족 했습니다. 그동안 몰았던 차들이 좋은 차들이 아니었던 지라,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스포츠 모드로 바꾸고 악셀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갔습니다.. 국내 최초로 가상 배기음이 삽입 되어 있는데, 이 소리가 굉장히 경쾌하고,
속도가 100Km 까지 금방 상승 합니다. 그것으로 인해 상당히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차는 역시 달려야 하죠.. 스포츠모드에서 서스펜션이 굉장히 딱딱하단 느낌이 들었는데요, 그대신 뭔가 안전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듬직하다고 해야하나?
그리고 스포츠 모드는 달리기 위한 모드라 항상 RPM이 올라가 있습니다. 정차하고 있어도 RPM이 일정량 올라가 있는데, 이 부분은 결함이 아니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모드들은 스포츠 모드와 컴포트 모드에 비해 재미가 없습니다.. 타보시면 압니다.
2. 차량 꿀렁임 및 잡소리
운전하면서 저속에서 에서 꿀렁인다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저는 사실 그렇게 예민한 편도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못 느꼈습니다.
아주 살짝 느껴지긴 하는데 걱정할 정도가 아닙니다. 저 처럼 차알못 이시면 신경 끄셔도 될듯 합니다.
그리고 울컥울컥 거리는 것도 거의 못 느꼈습니다.
실내정숙성은 굉장히 우수 합니다... 100km 이상 달리는데 실내가 너무 고요했습니다. 120 이상 밟아 봤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해 아쉬웠습니다.
이정도만해도 저는 굉장히 만족 하였습니다.
3. 승차감
SM6는 토션빔으로 말들이 많은데요(르노삼성이 AM링크라고 새로 개발한 서스펜션인데, 본질을 토션빔이다.), 국내 최초로 ADC(액티브 댐필 컨트롤) 기능이 같이 따라와서 그런지 승차감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액티브 댐핑 컨트롤은 노면의 상태를 초당 100회를 감지해서 요철을 넘어갈 때 쇽업쇼바의 감쇄력을 조절해주는 장치로
요철을 감지하면 순간적으로 쇼바가 물렁해지고 요철을 넘어 끝날 때는 다시 단단해져서 탑승자가 큰 느낌이 없도록 해주는 장치입니다.
르노삼성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AM링크+ADC 조합으로 과속방지턱도 매끄럽게 넘어갔습니다. 장점과 단점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소음도 없고 안락 했습니다. 통풍 시트로 시트에서 엉덩이로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게 색달랐습니다.
4. 기능
8.7인치에 달하는 아이패드 같은 느낌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우선 굉장히 눈에 띄고, 모든 기능을 전자식으로 가능하게 끔 해줬습니다.
(요즘 시대가 Software Defined OOO으로 Hardware가 Software로 대체하는 기술들이 늘어가고 있는데, 이 부분 또한 그렇다고 생각 됩니다.)
차량 자체가 미래 지향형으로 구성 되어 있고, 여러가지 기능을 모두 이 디스플레이에서 컨트롤 가능 합니다.
Bose 사운드로 음악을 들어 봤는데, 소리도 빵빵하게 굉장히 웅장하게 들립니다. 뭔가 고속도로에서 Bose 사운드로 음악을 들으며 스포츠모드로 쏘고 싶더군요...
사운드 굉장히 좋았고, 오토스탑앤고는 브레이크를 일정 시간 밟으면 정지가 되는데, 작동이 굉장히 잘되었습니다. 이 기능을 처음 느껴 봤는데, 무척 좋았습니다.
HUD는 사진으로 봤을 때 너무 작아보여서 저기서 뭐가 보이겠어 생각 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디스플레이안에 그림이 무척이나 선명해서 놀랬습니다.
진짜 있으면 굉장히 편해보였습니다, 옵션으로 추가할 생각까지 했다는..... 하지만 금전의 압박으로 인해... 뺏습니다.
저는 10점만점에 9점을 주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굉장히 만족을 했고, 운전자의 편의성을 만족할만한 기능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운전하면서 재미가 있다는 말은 저는 한 번도 공감한적이 없던 사람인데, 이번 계기로 진짜 운전하는게 재미가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은 차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우려했던 부분까지 저에게는 결함이 아니었기 때문에, 9점을 주었구요.
나머지 1점은 브레이크에서 살짝 밀리는 느낌이 있는데, SM 특성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사이드 미러의 크기가 조금 작다는 것과 공조시스템을 컨트롤하기 귀찮다는 점...
이 부분을 빼면 진짜 베스트 차라고 자부 합니다.
이번에 정말 SM에서 사고 친 것 같습니다. 저는 계약을 했고, 15일에 차가 나온다고 합니다.
2.0 RE Slink 옵션과 럭셔리 패키지로 구매 하였습니다. AM링크+ADC 조합이 SM6에서는 없어서는 안될것같아 럭셔리를 선택하게 되었구요,
드라이빙 어시스트 옵션도 하려고 했지만... 출고 날짜도 늦어지기 때문에 과감히 뺐습니다.
앞으로 5일 남았네요! 정말로 기다려집니다...!!
저의 긴 시승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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