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믿음이 안가는 네이버 파워블로그가 8년만에 폐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는 2008년에 시작해 8년간 유지해오던 파워블로그 선정제도를 종료한다고 14일에 밝혔습니다.
'파워 블로그'란 네이버가 자사 블로그 중 우수한 콘텐츠와 방문자를 지닌 블로그로써 현재는 2097개나 됩니다.
운영 남녀비율을 1:1 정도고, 연령대는 30~40대가 많이 합니다.
너무 많은 블로그고 하루 평균 글 수가 80만개에 달하기에 우수한 콘텐츠를 가려내기가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블로그 문화의 다양성을 대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 했습니다.
많은 초기 파워블로거들은 이러한 제도가 없어진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 한다고 한다.
지난 18일 전화로 만난 A(46)씨는 이렇게 말했다.
파워블로그 타이틀을 네 번 달았던 그가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2009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무료해서 끄적인 여행 관련 포스팅이 인기를 끌었다.
블로그 이웃이 총 2만5000명. 블로그가 소문 난 덕에 책도 두 권 냈다.
A씨는 "더 이상 네이버 파워블로그 엠블럼이 자랑스럽지 않은 시대가 와 버렸다"면서 "파워블로거 중 엉터리가 많다. 순수하게 정보를 공유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들이 넘쳐난다"고 했다.
SNS시대가 도래하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블로그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도 파워블로그 폐지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파워블로거들이 한가지 안심하는 것은 기존 파워블로거들은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존 이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